기관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총량은 404만 BTC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10월 27일 기준 기관이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전주와 동일한 404만 BTC로 집계됐다. 지난 30일간 5.51% 증가한 수치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4590억 달러(약 657조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관 수는 11곳 늘어나 총 351곳으로 확대됐다.

• 상장 기업(206곳, 104만9203 BTC)
• 정부(13곳, 64만4325 BTC)
• 사기업(68곳, 27만9185 BTC)
• ETF 및 기타 펀드(44곳, 153만9951 BTC)
• 거래소 및 커스터디(4곳, 15만5707 BTC)
• ​디파이 및 스마트컨트랙트(16곳, 37만5091 BTC)

기관 비트코인 보유량·보유 주체 수 / 비트코인트레저리

상장 기업 104만9203 BTC｜1213억2900만 달러｜4.996%

상장사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3.05%에 해당하는 64만418 BTC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 보유 기관 자리를 지켰다. 이달 13일 219 BTC를, 20일 168 BTC를 추가 매수했다.

•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64만418 BTC
• 마라 홀딩스(MARA) 5만3250 BTC
• XXI(CEP) 4만3514 BTC
• 메타플래닛(MTPLF) 3만823 BTC
• 비트코인 스탠다드 트레저리 컴퍼니(CEPO) 3만21 BTC
• 불리쉬(BLSH) 2만4300 BTC
• 라이엇 플랫폼(RIOT) 1만9287 BTC
•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 1만5000 BTC
• 클린스파크(CLSK) 1만3011 BTC
•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1만1776 BTC

국내에서는 현재 4개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

• 63위 비트맥스(377030) 551 BTC
• 84위 위메이드(112040) 223 BTC
• 93위 파라택시스코리아(288330) 150 BTC
• 102위 네오위즈홀딩스(042420) 104 BTC

사기업 27만9185 BTC｜323억6800만 달러｜1.329%

• 블록원 16만4000 BTC
• 테더 홀딩스 8만7475 BTC
• 스톤리지홀딩스그룹 1만 BTC
• 스페이스X 8285 BTC
• 테조스 재단 2903 BTC

이어 아이오닉디지털(2520 BTC), 잽솔루션스(1500 BTC), GIGA Inc(1129 BTC), 멜라니온디지털(342 BTC), 엔젤스튜디오스(303 BTC)가 10위권에 올랐다.

정부 64만4325 BTC ｜747억2000만 달러｜3.068%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이 추가됐다. 이달 14일 미 법무부가 캄보디아 기반의 대규모 '돼지도살' 사기 조직을 단속하며 12만7271 BTC(약 150억 달러)를 압수했다. 이후 16일 한 차례 512 BTC를 처분했지만 이어 18일 667 BTC, 21일 926 BTC, 24일 215 BTC를 더하며 보유량을 확대했다.

• 미국 32만6588 BTC
• 중국 19만 BTC
• 영국 6만1245 BTC
• 우크라이나 4만6351 BTC
• 아랍에미리트 6420 BTC

이어 엘살바도르(6,361 BTC)와 부탄(6,227 BTC)이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부탄이 보유량을 줄이면서 두 국가의 순위 교체가 있었다. 부탄은 이달 1일 2011 BTC를 대량 매각한 데 이어 21일과 23일에도 각각 109 BTC와 35 BTC를 추가로 처분했다.

ETF·거래소 169만5658 BTC｜1965억9100만 달러｜8.075%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전체 공급량의 3.833%를 차지하며 ETF·거래소 중 최대 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

• 블랙록 IBIT 80만4944 BTC
• 피델리티 FBTC 20만7151 BTC
• 그레이스케일 GBTC 17만7952 BTC
• 비트멕스(BitMEX) 4만9275 BTC
•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 4만8067 BTC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37만5091 BTC 434억8700만 달러 1.786%

• 랩트비트코인(WBTC) 12만7243 BTC
• BTCB 6만8200 BTC
• cbBTC 6만7967 BTC
• 카사시우스 코인 3만7693 BTC
• 솔브 프로토콜 비트코인 1만4024 BTC

[편집자주] 비트코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축적되고 있다. ① 인플레이션 헤지와 미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직접 매입하는 상장기업, 사기업, 정부, ② 투자자 자산을 대신 보관하며 시장 수요에 응답하는 ETF·펀드, 거래소·커스터디, DeFi 스마트컨트랙트 등이 대표적이다. 기관과 정부의 BTC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통 물량이 줄어들고, 시장 가격에 중장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 보유 확대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비트코인트레저리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기관, 정부, 커스터디별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한눈에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