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9만 1,467달러까지 소폭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고,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레버리지 청산 확대와 거래량 감소 등 신호는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6% 상승한 9만 1,467.60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1.47% 오른 3,034.03달러를 나타냈다. BNB(2.49%), 솔라나(1.37%), 도지코인(1.03%), 카르다노(2.49%), 트론(0.57%) 등 주요 알트코인이 상승한 가운데 리플은 0.23%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 1,102억 달러, 비트코인 점유율은 58.69%, 이더리움은 11.77%로 각각 변동했다.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818억 달러로 전일 대비 감소했으며, 디파이(-0.39%), 스테이블코인(-7.16%), 파생상품(-8.29%) 등 주요 부문에서 거래가 둔화됐다.

같은 기간 총 3억 2,671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87.5%가 롱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총 1,586만 달러, 이더리움은 1,71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솔라나 407만 달러, 제드캐시 281만 달러에 이르는 청산이 이어졌다. 특정 알트코인인 MON과 PIPPIN도 각각 1,322만 달러, 1,109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을 겪으며 시장 변동성에 반응했다.

정책 측면에서는 영국이 2026년부터 암호화폐 조세 회피 단속을 위한 거래소 기록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럽 내 규제 강화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코인베이스에서는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양수로 전환되며 미국 기관들의 매수 재개 조짐이 포착됐다. 블랙록은 최근 3일간 4,044 BTC를 코인베이스에서 출금했으며, 신규 지갑에서도 2만 ETH를 매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익명 주소로는 2억 달러 규모의 USDT 이체도 확인됐다.

기술적으로는 IRYS 에어드롭 물량의 약 20%가 특정 주체에 의해 클레임되었으며, 카르다노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만 ADA 예산 요청안을 제안했다. 아베의 이더리움 예치잔고는 처음으로 300만 ETH를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대비 소폭 프리미엄을 보이며, 한국 시장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