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87,107.74달러까지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는 듯했으나,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의 혼조세 속에 전반적으로 혼재된 흐름이 나타났다. 거래량 증가와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신호, 강제청산 확대 등은 시장 내 단기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8% 상승한 87,107.74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0.45% 하락한 2,812.95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0.83%, 카르다노는 2.03% 상승했지만, 리플은 1.13%, 도지코인은 0.67% 하락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약 2.95조 달러이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8.92%, 이더리움은 11.51%로 나타났다.

24시간 기준 전체 거래량은 1,503억 달러로 증가했고, 디파이는 시총 761.22억 달러·거래량 141.84억 달러로 10% 이상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2,859.08억 달러 시총과 1,310.04억 달러 거래량으로 각각 상승했다. 파생상품 시장은 하루 기준 1조 2,88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6.05% 증가해 거래가 활발했다.

같은 기간 약 3억 8,153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51.69%가 롱 포지션, 48.31%가 숏 포지션이다. 특히 바이낸스에서 813만 달러, 바이비트(259만 달러), OKX(199만 달러) 순으로 청산 규모가 컸다. 코인별로 비트코인(2.33억 달러), 이더리움(1.05억 달러), 솔라나(1,769만 달러)에서 청산이 집중됐으며 ZEC, DOGE도 변동성에 따른 강제청산이 확인됐다.

정책 측면에서는 금융위가 텔레그램, 오픈채팅 통한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를 전면 불법으로 규정하며 주의 경고를 발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더리움 ETF에서 1,162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출되며 투자 심리 위축 신호가 나타났다.

기술적 측면에선 비트코인이 96,90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약 14조 원 규모 숏 포지션 연쇄 청산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으며, 이는 숏스퀴즈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하방 압력을 지적하며 8만 달러 이탈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김치 프리미엄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규제 및 ETF 동향, 레버리지 청산 집중 현상이 이번 시장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