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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차 주간 팟캐스트 — 연말 반등의 두 얼굴, '선물 랠리'인가 '유동성 퇴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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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이 반등했지만 대형 투자자의 이탈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의 완화적 조치조차 '좋은 뉴스'가 되지 못하는 시장, 크리스마스 이후의 리스크 구간을 주목해야 한다.

 12월 3주차 주간 팟캐스트 — 연말 반등의 두 얼굴, '선물 랠리'인가 '유동성 퇴각'인가?

크립토 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도지코인·카르다노 등 알트코인이 두 자릿수 급등하고, 비트코인은 8만 7천 달러 선을 회복하며 낙관적인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이 반등은 일시적인 계절적 랠리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회복의 신호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온체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보면, 이번 주기의 반등은 대형 투자자 이탈과 유동성 재편이 맞물린 주기적 노이즈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반등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 반등이 2026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본다.

가격·자산 간 구조 분석: 알트코인 열기와 이면의 분산

이번 주 비트코인은 3.9%, 이더리움은 7.2% 상승하며 기술적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 도지코인(+10.5%), 카르다노(+8.7%), 솔라나(+7.1%) 등 알트코인 강세가 시장 심리 회복을 이끌었으나,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2조 9,755억 달러로 3조 달러 재진입에 실패했다.

자산별 구조상으로 결정적인 온도차는 ‘보유 주체의 분포’에서 엿보인다. 1,000 BTC 이상 보유하는 고래 주소 수가 3.2% 감소했고, 100~1,000 BTC 주소도 동반 감소하며 대형 투자자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1 BTC 미만 소액 주소는 증가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반등의 중심이 ‘소매 지지’에 기반하며, 이는 강한 추세 지속보다는 반등의 피로 누적과 변동성 재확대를 암시한다.

특이점은 일부 섹터별 분화 양상이다. 솔라나와 리플은 지난 11거래일 연속으로 ETF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술 구조 및 규제 내러티브 측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흐름: 유입이 아닌 재배분 국면

스테이블코인 총 거래량이 1,270억 달러에 달하며 전일 대비 6.31% 증가하는 등 일부 안전자산 수요는 확인된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리스크온 유동성이라기보다 단기 회피성 이동에 가깝다.

비트코인 ETF에서는 2거래일 연속 순유입 전환(약 6,786억 원)되었지만, 이더리움은 5억 달러 이상 순유출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솔라나와 리플 ETF에 꾸준한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관 자금이 대형 상품에서 중소형 체인으로 일부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적으로는 ‘낙수 효과’가 제한적인 유입 편중 상태이며, 유동성 공급보다는 기존 자금의 분산과 재배치가 중심이다.

거시환경과 정책 요인: '나쁜 뉴스 = 좋은 뉴스' 공식, 끝났나?

이번 주 핵심 거시 이벤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세 번째) 및 소규모 자산 매입(QE-lite) 재개였다. 금리는 내렸지만, 이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된 바였으며, 동시에 발표된 매파적 시그널들은 정책 여지를 제한하면서 시장의 피로 신호로 작용했다.

비슷한 시기 발표된 미국 고용 및 소비 지표는 둔화 조짐이 명확해졌고, 실업률은 4.6%로 연준 전망치(4.4%)를 상회했다.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하향 안정되고 있는 반면, 경기 둔화 신호가 분명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기존의 "나쁜 뉴스 = 금리 인하 기대 = 호재"라는 공식보다, "나쁜 뉴스 = 경기 침체 우려"로 시각이 전환되고 있음이 감지된다. 특히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이 인플레이션 헤지보다는 경기 위축 내러티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근 흐름은 전략 조정이 필요한 시점을 예고한다.

반등은 있지만, 구조적 안도는 없다

이번 주 시장은 "소매 주도 단기 반등"이라는 판단이 가장 설득력 있다. 구조적으로는 아직 대형 자금의 재진입이나 유동성 확대가 관측되지 않는 만큼, 크리스마스 이후의 저유동성 구간에서 하방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다음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크리스마스~연말 연휴로 인한 유동성 급감 구간이며, 이 시기에 대형 기관의 변동성 확대(옵션 만기, 포지션 롤오버)가 동시에 진행됨을 감안하면, 일시적 급등락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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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당

2025.12.20 1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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