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Gold)과 은(Silver) 가격이 이번 주 나란히 사상 최고치(ATH)를 경신하며 글로벌 자산 시장에 뚜렷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쏠린 자금이 비트코인을 거쳐 이더리움 레이어2(L2) 생태계와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금은 온스당 4,682달러, 은은 93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신고점을 찍었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조정을 거치며 10만 달러 선 안착을 위한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통 자산 시장의 사이클이 크립토 시장으로 전이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자금의 순환매(Rotation)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5단계 자금 이동' 공식
베테랑 트레이더들이 분석하는 자산 시장의 유동성 사이클은 다음과 같은 5단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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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적 불확실성 심화: 관세, 부채 한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시장을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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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Gold)의 선행: 5,000년 역사의 '제도권 안전자산'인 금이 가장 먼저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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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Silver)의 추격: 금보다 변동성이 큰 은이 뒤따르며 상승 추세를 확인(Confirm)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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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의 부상: '디지털 금' 내러티브가 작동하며 비트코인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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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및 L2 폭발: 암호화폐 시장 내 안전자산인 온체인 달러(Stablecoins)로 자금이 쇄도하며, 이를 지탱하는 레이어2 생태계가 활성화된다.
현재 시장은 3단계를 지나 4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금과 은이 이미 방향성을 증명했고, 이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차례라는 분석이다.
역사가 증명하는 패턴... 2026년은?
과거 데이터는 이 사이클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
2020년 위기: 3월 금 급등 → 4월 은 추격 → 5월 비트코인 1만 달러 돌파 →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400% 폭증.
2022년 인플레이션: 2월 금 상승 → 4월 비트코인 반등 → 2~3분기 스테이블코인 시총 1,500억 달러 돌파.
2026년 현재: 금($4,682)과 은($93)은 신고점 달성.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부근 횡보 중이며, 현재 약 3,100억 달러 규모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4,00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4천억 불 시대... L2 전쟁의 서막"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클의 핵심이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인프라 경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유입될 때, 이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는 레이어2(L2) 솔루션들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크립토 시장은 더 이상 고립된 카지노가 아니다. 금에서 시작된 자금은 은을 거쳐 비트코인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온체인 달러'인 스테이블코인으로 귀결된다. 이때 막대한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위해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베이스(Base) 등 주요 L2 체인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다음 수백억 달러가 스테이블코인으로 흘러들어올 때 사용자는 ▲빠른 결제 ▲저렴한 수수료 ▲높은 보안을 요구할 것"이라며 "주요 L2 솔루션들이 이 유동성을 담아낼 그릇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은 지도를 펼쳐주었고, 은은 방향을 확인해 주었다. 비트코인은 장전 중이며, 다음 파도는 스테이블코인과 이를 지탱하는 L2 생태계다. 사이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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