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일스, 스텔라 기반 '기관용 파생상품 금고' 출시…FTX 사태 교훈 반영
기관 대상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 레이일스(Rails)가 스텔라(Stellar)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 금고(Vault)를 출범하며, 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온체인 인프라를 도입했다. 이번 구조는 자산 보호와 투명성을 최우선에 두며,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무기한 선물(perpetuals)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이일스는 화요일, 브로커리지와 핀테크 기업 및 기타 중개기관들이 단일 백엔드를 통해 크립토 무기한 선물 거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용 스마트 금고'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레이일스는 2026년 2분기 옵션 거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텔라 채택 이유는 신속성과 금융업 경력”
레이일스의 CEO 사트라지 밤브라(Satraj Bambra)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핵심은 ‘매칭과 자금의 분리’다. 고객 자산은 스텔라 기반의 감사를 거친 스마트 계약 금고에 예치되고, 주문 매칭은 별도의 중앙화 엔진을 통해 처리된다. 모든 손익(PnL), 수수료, 채무 내역은 30초마다 머클루트(Merkle root) 형태로 온체인에 기록되며, 기관들이 독자적으로 회계 기록과 대조할 수 있다.
밤브라는 "과거 거래소 파산 사례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실행과 수탁을 분리하라’는 것"이라며, "FTX 고객들처럼 자산을 거래소 계좌에 넣어두면 결국 파산 시 무담보 채권자가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레이일스의 금고 구조는 고객 자산을 시장 조성 자본이나 회사 운영 자금과 철저히 분리해 반영구적으로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레이일스가 스텔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결제 확정 속도가 빠르고, 지난 10년간 은행·송금업체·자산 토큰화 플랫폼과 협업해 온 이력이 있다”며,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스마트 계약에 수탁하려는 기관에게 이 같은 ‘레거시’가 신뢰를 준다”고 설명했다.
최대 리스크는 여전히 ‘복잡성과 과잉 레버리지’
레이일스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거래량은 34억 달러(약 4조 9,276억 원)를 넘었으며, 현재 케이맨 제도 통화청(CIMA)에 등록돼 있다. 한편, 미국 선물협회(NFA)에도 등록 절차를 시작한 상태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85조 7,000억 달러(약 1경 2,430조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거래액은 약 2,645억 달러(약 383조 4,859억 원)에 달하는 등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코인데스크가 인용한 코인글래스 보고서에서는 이 같은 성장이 기관의 활발한 선물·옵션 활용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복잡한 상품 구조와 레버리지 연쇄 고리가 만드는 ‘시스템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2025년 10월 발생한 대규모 디레버리징 사태는 취약한 청산 시스템과 자동 디레버리징(ADL)의 한계를 드러냈다.
레이일스가 제안하는 구조는 FTX 붕괴 이후 급격히 높아진 수탁 신뢰성 요구와 리스크 관리를 반영한 대안으로, 점점 더 많은 기관들이 중앙화 거래소(CEX)의 리스크에서 벗어나려는 가운데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 “무턱대고 거래소에 돈을 맡기지 마라… FTX 이후, 구조 자체를 공부해야 할 때”
레이일스의 스텔라 기반 스마트 계약 금고 출시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닙니다. 이 구조의 핵심은 "수탁과 실행의 분리", 즉 거래소 파산에서도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설계에 있습니다. 이는 2022년 FTX 붕괴 이후, 모든 투자자들에게 새겨진 핵심 교훈과 맥을 같이합니다.
이처럼 ‘거래 구조’와 ‘수탁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투자 리스크를 절감하는 시대, 더 이상 ‘몰라도 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2026년, 파생상품과 플랫폼 구조까지 이해하는 진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선 실전 기반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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