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블록체인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신현송 BIS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직접 저술한 이번 워킹페이퍼는 탈중앙화 블록체인이 화폐의 핵심 가치인 '네트워크 효과'를 스스로 갉아먹는다는 주장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나온 이 보고서는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 화폐의 힘은 '쓰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 가치 있다'는 것
먼저 보고서의 출발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화폐가 가치를 갖는 이유는 단순하다. 많은 사람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나도 쓰고, 내가 쓰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받아들인다. 이 선순환이 화폐의 핵심이다. 편의점에서 카드를 쓸 수 있는 건 카드를 받는 가맹점이 많기 때문이고, 가맹점이 많은 건 카드를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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