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는 솔라나 하락 대비 포지션, XRP 상승 베팅, 이더리움 방어 수요가 동시에 나타났다.
13일 기준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만기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이더리움 18만5405건(약 3억9400만 달러), 솔라나 8074건(약 727만 달러), XRP 6226건(약 88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이더리움 1.21, 솔라나 1.70, XRP 0.13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풋옵션 비중이 다소 높은 구조로 단기 하방 헤지 수요가 확인됐다. 솔라나는 풋/콜 비율이 1을 크게 상회하며 하방 리스크 대응 포지션이 두드러졌다. 반면 XRP는 콜옵션 비중이 크게 우위인 구조로 상단 가격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모습이다.
만기 시점 옵션 매수자가 가장 많은 손실을 입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이더리움 2000달러, 솔라나 88달러, XRP 1.40달러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 최대 옵션
이더리움 1950달러 풋옵션|2100달러 콜옵션|2050달러 콜옵션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는 2100달러와 2050달러 콜옵션이 상위권에 포함되며 단기 상단 가격대 테스트 기대가 일부 반영된 모습이다. 동시에 1950달러 풋옵션에도 미결제약정이 집중되면서 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하방 방어 수요 역시 함께 나타나고 있다. 옵션 시장은 상단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하단 리스크를 병행 관리하는 균형적 포지셔닝을 유지하는 흐름이다.
솔라나 80달러 풋옵션|92달러 콜옵션|76달러 풋옵션
솔라나는 92달러 콜옵션이 상위권에 오르며 해당 가격대 돌파 기대가 일부 반영된 모습이다. 동시에 80달러와 76달러 풋옵션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며 단기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방어 수요도 확인된다. 상단과 하단 포지션이 동시에 형성되며 변동성 대비 포지셔닝이 나타나는 구조다.
XRP 1.60달러 콜옵션|1.40달러 콜옵션|1.45달러 콜옵션
XRP는 1.60달러 콜옵션이 상위권에 포함되며 중기 상단 가격대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된 흐름이다. 동시에 1.40달러와 1.45달러 콜옵션에도 미결제약정이 집중되면서 상단 가격대 중심의 포지셔닝이 형성된 모습이다. 이는 옵션 시장에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 구조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24시간 동안 옵션 총 거래량을 보면 ▲이더리움 16만2158건 ▲솔라나 9만5590건 ▲XRP 22만건으로 집계됐다.
풋/콜 비율은 ▲이더리움 0.58 ▲솔라나 1.97 ▲XRP 0.50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콜옵션 거래가 풋옵션을 상회하며 단기 상방 베팅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는 풋/콜 비율이 1을 크게 웃돌며 풋옵션 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로 하방 헤지 수요가 두드러졌다. XRP는 콜옵션 거래가 크게 우위를 보이며 비교적 강한 상승 기대 심리가 반영된 모습이다.
거래량 최다 옵션
이더리움 2500달러 콜옵션(12월 25일)|3500달러 콜옵션(12월 25일)|3000달러 콜옵션(9월 25일)|2100달러 콜옵션(3월 13일)|1950달러 풋옵션(3월 13일)
솔라나 84달러 풋옵션(3월 14일)|80달러 풋옵션(3월 13일)|90달러 콜옵션(3월 27일)|100달러 콜옵션(4월 24일)|94달러 콜옵션(3월 20일)
XRP 1.375달러 콜옵션(3월 13일)|1.35달러 풋옵션(3월 13일)|1.6달러 콜옵션(6월 26일)|2.2달러 콜옵션(3월 27일)|1.5달러 콜옵션(3월 27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83% 상승한 2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1.52% 상승한 87.94달러, XRP는 0.95% 상승한 1.398달러를 기록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