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RWA 사상 최고·비트코인 ETF 8.6억달러 유입…크립토닷컴, 기관자금 복귀 신호 진단

프로필
이도현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크립토닷컴은 디파이 내 실물연계자산(RWA) TVL이 39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8억6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미국 고용 둔화와 금리 부담 완화 속에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와 토큰화 금융으로 다시 유입되며 시장의 구조적 확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TokenPost.ai

TokenPost.ai

실물연계자산(RWA)과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 크립토닷컴(Crypto.com)의 리서치에 따르면 디파이(DeFi) 내 RWA 총 예치액(TVL)은 39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8억6500만달러,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는 2억44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국채금리 하락, 빅테크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이는 암호화폐와 토큰화 시장 전반의 유동성 확대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흐름은 단순한 가격 반등보다 제도권 자금의 재진입과 토큰화 시장의 구조적 확장을 함께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작성자 크립토닷컴(Crypto.com)은 최근 주간 시장 보고서에서 글로벌 거시 환경과 규제, 기관 도입, ETF 수급, 네트워크 이슈를 종합 점검하며 RWA와 주요 상장지수펀드가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우선 거시 환경은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전개됐다. 지난주 나스닥은 5.19%, S&P500은 3.58%, 다우존스는 2.96% 상승했다. 시장 반등의 직접 배경은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이다. 고용은 시장 예상과 달리 2만3000명 감소해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우려를 낮췄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내린 4.65%를 기록했다.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반도체, 클라우드 업종의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 상향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S&P500 상장사 가운데 86%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점도 위험 선호 회복에 힘을 보탰다.

유가 하락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8달러 수준까지 밀렸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 재확산 우려도 누그러졌다.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면서 자금은 다시 성장주와 암호화폐, 디파이 같은 고위험·고성장 영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물연계자산(RWA)의 팽창이다. 크립토닷컴(Crypto.com)은 디파이 프로토콜에 편입된 토큰화 RWA TVL이 39억60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집계했다. 전체 토큰화 RWA 시장 규모가 약 3730억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디파이로 유입된 비중은 1%에도 못 미친다. 다시 말해 현재의 사상 최고치조차 시작 단계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 특히 연초 대비 TVL 증가율은 상장 주식 분야가 987%로 가장 가팔랐고, 재보험은 105%, 귀금속은 60% 늘었다. 이는 토큰화가 더 이상 미 국채나 현금성 자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광범위한 전통 자산군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이를 ‘제도권 자산의 온체인 이전’으로 해석한다.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서 실물연계자산(RWA)이 거래되고 담보로 활용되면, 디파이의 활용 범위는 투기적 거래를 넘어 자금조달과 헤지, 현금관리 영역으로까지 넓어질 수 있다. 특히 기관 입장에서는 기존 금융상품의 규제 친화적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결제 효율성과 운용 투명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TF 자금 흐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는 지난주 8억6500만달러가 순유입돼 4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 역시 2억4400만달러가 들어오며 전주 1억4000만달러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여전히 핵심 진입 자산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인상 우려가 약해질수록 변동성이 큰 자산군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ETF는 그중 가장 규제 친화적인 통로로 기능한다.

다만 ETF 시장이 곧바로 모든 상품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해시덱스(Hashdex)는 2년간 운용해 온 비트코인 현물 ETF ‘DEFI’를 청산하기로 했다. 보유 중이던 약 225 비트코인(BTC)을 매각하고 종료 절차에 들어가는 이번 사례는, 시장 성장과 별개로 상품 간 경쟁이 극도로 치열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결국 수수료, 유동성, 브랜드, 배급망을 확보한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기관 도입 측면에서도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인프라 확장은 빨라지는 분위기다. 블랙록은 기관 투자자를 겨냥해 현금, 단기 미국 국채, 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BSTBL과 BRSRV를 출시했다. 동시에 유럽 투자자들에게 3110억달러 규모 머니마켓펀드에 대한 토큰화 접근성을 넓히며 블록체인 기반 펀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웰스파고 역시 올가을 출시를 목표로 기업 고객용 토큰화 예금을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24시간 실시간 국경 간 B2B 결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어, 전통 은행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접점이 더 넓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규제 환경은 한편으로는 제도화, 다른 한편으로는 통제 강화라는 이중 흐름을 드러냈다. 일본 금융청(FSA)은 암호화폐 사기 방지를 위해 거래소에 출금 주소 사전 등록과 대기기간 설정을 요청했다. 브라질 중앙은행(BCB)은 1만달러 초과 송금이나 위험 거래로 분류된 개인 지갑 전송을 최대 24시간 보류할 수 있는 규제를 발표했으며, 이는 2027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가 명분이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출금 자유도와 자금 이동 속도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기술 영역에서는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의 정체성 논쟁도 이어졌다. 비트코인 BIP-110 소프트포크는 채굴자 지지율이 약 2.5%에 그치며 최종 부결됐다. 해당 제안은 임의 데이터 저장을 제한해 비트코인의 결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였지만, 생태계 다수는 현행 규칙 유지에 손을 들어줬다.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확장성과 검열 저항성, 활용 범위 사이에서 여전히 복잡한 균형점을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종합하면 이번 주 시장은 실물연계자산(RWA) 확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ETF 자금 유입, 거시 환경 완화라는 세 축이 맞물리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디파이 내 RWA 비중이 아직 전체 토큰화 시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은 향후 성장 여력이 상당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크립토닷컴(Crypto.com) 리서치가 제시한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시세 반등을 넘어, 제도권 자본과 토큰화 금융의 결합이라는 보다 큰 흐름 속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이 당장 모든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은 아니지만, ‘기관화’와 ‘토큰화’라는 두 키워드는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축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