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레이시온에 최대 244억달러(약 33조2000억원) 규모의 SM-6 미사일 생산 계약을 맡겼다. 계약은 5년 기본 기간에 추가 옵션 2년을 포함하며, 미 국방부는 생산 속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2026년 10월 1일 계약을 발표했다. SM-6는 대공·대함 작전과 미사일 방어에 쓰이는 미 해군 요격 미사일이다. 계약 금액은 최대치이며, 생산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계약이 방위산업 기반에 장기적인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 인력과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도 계약이 SM-6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분쟁으로 줄어든 탄약 재고를 보충하려는 미국의 생산 확대 움직임 속에 계약이 이뤄졌다고 제로헤지(ZeroHedge)는 전했다. 다만 계약의 구체적인 생산 규모와 일정은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28일 진행한 타임(TIME) 인터뷰에서 “일부 탄약은 다른 종류보다 조금 적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10월 1일 공개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탄약을 비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부 감찰관은 이란 작전에서 탄약을 사용하면서 전략 비축량 부족과 보충 과정의 생산 병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고서를 “대부분 가짜 뉴스”라고 비판했지만, 일부 탄약 재고가 줄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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