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의 ‘플러스 20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8월 4일 첫 월배당 성격의 분배금을 지급하면서, 월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8월 3일 이 상품의 1주당 분배금을 135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과세표준액은 0원으로, 이번 분배금은 전액 비과세로 지급된다. 분배락 전일인 7월 29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약 2.13%다. 상장지수펀드는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인데, 최근에는 매달 일정한 현금성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늘면서 월분배형 상품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상품은 6월 23일 상장됐으며,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투자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얻는 커버드콜 전략을 쓴다. 커버드콜은 보유 주식에서 나오는 가격 움직임에 참여하면서도, 옵션을 파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아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식이다. 다만 주가가 크게 오를 때는 수익이 일부 제한될 수 있어, 안정적인 분배와 상승 참여 사이의 균형이 핵심으로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여기에 액티브 운용을 더해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 만기 등을 조정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이른바 ‘배당회피 전략’을 통해 분배금 대부분을 비과세 구조로 만든 점이다. 통상 주식 배당금은 투자자에게 지급될 때 배당소득세 15.4%가 붙지만, 매매차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이 상품은 배당락 전에 보유 주식을 팔아 배당금을 직접 받지 않고, 배당락 이후 가격이 낮아진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매매차익을 추구한다. 여기에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분배 재원이 구성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후 기준으로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이 더 예측 가능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상품은 현재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코스피200 데일리 옵션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만기가 짧은 옵션은 시장 변화에 더 자주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는 운용의 정교함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런 구조가 은퇴자처럼 매달 생활비 성격의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여기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월분배형 ETF 시장 확대와 함께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수익성과 안정성은 시장 방향과 옵션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상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뒤 접근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