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주 초반 1bp 안팎 하락했다. 지난주 고용 둔화가 확인된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물가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을 살피고 있다.
CNBC는 10일 한국시간 오후 4시58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가 1bp 넘게 내렸고 30년물 금리도 1bp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2년물 금리는 보합권을 소폭 웃돌았다. 1bp는 0.01%포인트이며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3000명 감소했다. 고용 둔화 이후 CME그룹(CME Group) 페드워치에 반영된 9월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은 한 주 전 67%에서 약 44%로 낮아졌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애널리스트들은 10일 보고서에서 약한 경제지표가 “단기적으로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다”고 밝혔다. 이어 7월 물가지표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격 반영의 균형을 기울이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 발표 일정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일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공개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함께 발표된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3일 같은 시각 나오며 14일에는 7월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공개된다.
미 국채금리와 연준의 정책 기대는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금융 여건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이번 주 국채금리와 달러, 위험자산의 움직임은 CPI와 PPI 발표 뒤 차례로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