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에서 11일 오전 9시 이전 마(MAR·시장평균환율) 호가는 +0.05원 수준을 나타냈다.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포지션은 스퀘어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A중개사의 달러-원 스팟 마 가격이 +0.05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B중개사에서는 파(0)에 거래됐다.
마는 시장평균환율을 뜻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현물환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기준성 가격이다.
+0.05원은 마를 기준으로 0.05원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는 의미다. 파는 기준과 차이가 없는 0을 가리킨다.
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전후 마 호가를 장 초반 수급과 포지션 정리 여건을 살피는 참고 지표로 활용한다. 중개사별 거래 가격이 다를 수 있어 개별 호가만으로 시장 전체의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NDF는 약정 환율과 만기 때의 기준 환율 간 차액만 결제하는 선물환 거래다. 통상 원화처럼 역외에서 현물 인도가 제한되는 통화의 환율 위험을 관리하는 데 쓰인다.
픽싱은 만기 결제에 적용할 기준 환율을 확정하는 절차를 뜻한다. NDF 만기 물량은 개장 이후 역내 현물환 거래로 이어질 수 있어 장 초반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픽싱 포지션이 스퀘어라는 것은 역내 시장 참가자들이 처리할 물량이 특정 방향으로 기울지 않았다는 의미다. 개장 직후 달러 매수나 매도 가운데 한쪽에 집중된 부담이 크지 않은 상태로 풀이된다.
이번 지표는 전날 외환스와프 시장에서 장기물은 상승하고 단기물은 약세를 보인 뒤 나왔다. 당시 1년물은 -12.20원, 3개월물은 -2.35원에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수치는 오전 9시 이전 마 거래와 NDF 픽싱 포지션에 한정된다. 달러-원 현물환의 장중 흐름은 개장 이후 형성되는 수급과 거래 가격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