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2026년과 2027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모두 상향했다.
12일 EIA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WTI 예상 가격은 배럴당 80.88달러(약 11만4600원)로 직전 전망치 76.26달러(약 10만8100원)보다 4.62달러 높아졌다. 2027년 전망치는 60.76달러(약 8만6100원)에서 65.39달러(약 9만2700원)로 4.63달러 올랐다.
브렌트유의 2026년 예상 가격은 배럴당 81.91달러(약 11만6100원)에서 86.81달러(약 12만3000원)로 상향됐다. 2027년 전망치도 64.76달러(약 9만1800원)에서 69.39달러(약 9만8300원)로 4.63달러 높아졌다.
WTI는 미국 원유 가격을 대표하는 기준이며 브렌트유는 국제 원유 거래에서 널리 쓰이는 기준 가격이다. EIA가 두 유종의 전망치를 함께 올리면서 미국과 국제 원유의 예상 가격 수준을 동시에 높여 잡았다.
국제유가는 물가와 금리 기대를 거쳐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중동 긴장이 이어진 당시에도 비트코인 가격의 직접적인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수치는 EIA의 전망치 조정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크립토 시장의 가격 방향을 뜻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