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3개월 미만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인 6만7900달러(약 9621만원) 부근에서 두 달 가까이 반등을 제한받았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최근 매수자의 평균 원가선이 BTC 시장의 단기 방향을 가르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 머피(Murphy·@Murphychen888)는 X에서 보유 기간 3개월 미만 BTC 단기 보유자의 실현가격이 현재 약 6만7900달러라고 밝혔다. 마스비트는 이 발언을 13일 오후 1시 8분(한국시간) 전했다. 머피는 BTC가 6월 20일 이후 이 비용선에 가까워질 때마다 압박을 받았고, 그 기간이 두 달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실현가격은 BTC가 마지막으로 이동한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취득가다. 일반 시세가 거래소의 현재 매매 가격을 보여준다면, 실현가격은 온체인상 보유자의 원가에 가깝다.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은 최근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의 손익분기선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앞서 본지도 BTC 가격이 단기 보유자 원가선 아래로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뉴헤지(Newhedge)는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을 155일 미만 보유자의 평균 매입가로 설명한다. 13일 기준 뉴헤지의 BTC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은 6만7321.11달러(약 9539만원)로 표시됐다. 머피가 제시한 3개월 미만 기준과 기간 정의는 다르지만, 단기 보유자 원가선이 6만7000달러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은 같다.
머피는 이 비용선의 기울기도 거의 0에 가까워졌다고 봤다. 이는 해당 구간에서 코인 손바뀜이 줄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격이 비용선을 넘지 못하고 비용선 자체도 움직임을 잃으면 시장은 강한 매수세나 매도세 한쪽으로 기울기보다 좁은 균형에 머무를 수 있다.
그는 비슷한 장면이 2018년과 2022년 약세장 말기에도 있었다고 짚었다. 당시 BTC는 3개월 안팎으로 3개월 미만 보유자 실현가격에 눌렸고, 이후 각각 비트코인캐시(BCH) 해시 전쟁과 FTX 사태를 거치며 큰 변동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분석은 같은 패턴이 다시 같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머피의 핵심은 단기 보유자 원가선이 시장의 경계선처럼 작동하고 있으며, 외부 요인이 붙을 경우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데 있다.
검증 출처: MarsBit 원문, Newhedge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 Bitbo 실현가격 지표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