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40234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9조235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SK스퀘어는 14일 2분기 순이익이 18조67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7조5137억원, 순이익은 27조49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배 늘어난 규모로,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다.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은 SK하이닉스(000660)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SK하이닉스의 고부가 메모리 제품 판매 증가가 지분법 손익 등을 통해 SK스퀘어 연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 순이익 93조9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47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말 약 24조원과 비교하면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23위에서 3위로 올랐다. 보유 자산 가운데 SK하이닉스 비중이 큰 만큼 반도체 업황과 주요 자회사 실적 변화가 SK스퀘어 기업가치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도 낮아졌다. SK스퀘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지표인 NAV 할인율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38%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말 50.1%보다 낮아진 수치다.
NAV 할인율은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와 시장에서 평가되는 시가총액 사이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할인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보유 자산 가치가 시장 가격에 이전보다 더 반영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조정도 이어졌다. SK스퀘어는 AI·반도체 업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월 디지털 광고 회사 인크로스(216050)를 SK네트웍스(001740)에 매각했다. 6월에는 원스토어를 넥써쓰(205500)에 매각했다.
회사는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업에도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투자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도 병행했다. SK스퀘어는 상반기 취득한 자사주 400억원을 지난달 모두 소각했다. 회사는 내년 초까지 7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AX 혁신과 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AI·반도체 영역 중심의 신규 투자와 AI 전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검증 출처: 연합뉴스 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60814115100017,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sk-hynix-announces-2q26-financial-results-302837085.html, SK스퀘어 NAV 페이지 https://www.sksquare.com/kor/ir/nav.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