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한 JP모간(J.P. Morgan)의 목표주가가 550달러에서 625달러로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수요가 클라우드 매출을 키우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 부담도 늘리는지가 월가의 핵심 평가 기준으로 떠올랐다.
Watcher Guru는 사믹 채터지(Samik Chatterjee) JP모간 애널리스트가 13일 고객 노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목표주가를 625달러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의견은 기존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서 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미국 현지 14일 개장가 기준 496달러였다. 최근 주가는 50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고, JP모간의 새 목표가는 이 수준을 웃돈다.
이번 목표가 조정은 단순한 주가 전망보다 AI 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맞물려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와 코파일럿(Copilot)을 앞세워 기업용 AI 수요를 흡수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연산 인프라 투자 확대가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점검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829억 달러(약 117조5522억원), 영업이익 384억 달러(약 54조4512억원), 순이익 318억 달러(약 45조92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같은 실적 자료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545억 달러(약 77조2810억원)로 29% 증가했다. 상업용 잔여계약가치는 6270억 달러(약 889조860억원)로 집계됐다.
잔여계약가치는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계약상 매출 규모다. 클라우드 장기 계약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향후 실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반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AI 수요가 클라우드 매출과 수주 잔액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은 목표가 상향의 배경으로 읽힌다. 다만 목표주가는 애널리스트의 평가일 뿐 실제 주가 흐름을 보장하지 않는다.
비용 측면의 부담도 분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회계연도 3분기 10-Q에서 AI 인프라 투자와 AI 제품 사용 증가가 클라우드 매출총이익률을 낮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애저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상업용 클라우드의 효율 개선이 일부 부담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성장률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구간에 들어선 셈이다.
월가의 우호적 평가는 JP모간만의 흐름은 아니다. 마켓워치는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인프라 구축을 ‘측정된 접근’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60달러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본지도 앞서 [미국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경쟁이 클라우드 성장과 현금흐름 압박을 동시에 만들고 있다는 점](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84662)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잉여현금흐름을 플러스로 유지한 사례로 함께 언급됐다.
마켓비트 집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최근 12개월 애널리스트 의견은 매수 42건, 보유 5건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560.27달러로 제시됐고, JP모간의 625달러 목표가는 이 평균치를 웃돈다.
크립토 시장에서도 이 논쟁은 위험자산 선호와 맞닿아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위험자산은 미국 대형 기술주의 AI 투자, 달러 유동성, 금리 기대 변화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번 목표가 변경이 크립토 시장에 직접 미칠 영향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음 평가는 AI 수요가 애저 성장과 수익성 방어를 동시에 뒷받침하는지에 맞춰질 예정이다.
검증 출처: Watcher Guru, Microsoft IR, Microsoft 10-Q, MarketWatch, MarketB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