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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 밖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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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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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280곳 중 116곳이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웃돌았다. 실적 개선 흐름은 반도체에서 배터리, 조선, 증권 업종으로 넓어졌다.

 실적 보고서와 막대 그래프를 넘기는 손 / TokenPost.ai

실적 보고서와 막대 그래프를 넘기는 손 / TokenPost.ai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가운데 10곳 중 4곳이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에 집중됐던 실적 개선 흐름은 배터리, 조선, 증권 업종으로 번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추정치가 있는 280개 상장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13조2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 203조8985억원을 4.58% 웃돌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52조5516억원과 비교하면 305.79% 늘었다고 한국경제는 보도했다.

컨센서스를 웃돈 기업은 280곳 중 163곳이었다. 이 가운데 116곳은 추정치를 10% 이상 상회했다. 전체의 약 41%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셈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실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경우를 말한다. 컨센서스는 증권사 전망치를 평균한 시장 예상치다. 이번 집계는 실적 발표 기업 가운데 증권가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를 대상으로 했다.

국내 증시의 중심축인 반도체 대형주는 엇갈린 성적표를 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4조6557억원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 실적 공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10.3% 늘어난 8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같은 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내용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냈다. 회사가 29일 공시한 매출은 79조3187억원,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이었다고 한국경제는 전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조1515억원 밑돌았다.

실적 개선은 반도체 밖으로도 확산됐다.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211억원 초과 달성했다. 회사는 7일 뉴스룸에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5788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라고 밝혔다. 본지도 앞서 LG전자의 2분기 실적 개선과 목표주가 상향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배터리와 조선, 증권 업종에서도 예상치를 웃돈 사례가 나왔다. 삼성SDI는 추정치를 2311억원, 한화오션은 2026억원, 키움증권은 1327억원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실적 흐름이다.

이번 집계는 앞선 중간 집계보다 표본이 늘어난 뒤에도 실적 상회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지는 앞서 지난 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157개 상장사 중 91곳이 컨센서스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기업의 계약 구조 변화와 비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을 함께 주목했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기공급계약 비중을 확대했다며 “이익 변동성을 줄이고 예측 가능성은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수와 개별 종목 흐름을 실적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연합뉴스는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웃돈 잠정 실적을 발표한 날에도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실적과 주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올라갔다. 에프앤가이드 집계에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총합은 257조8000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18.17%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예상 영업이익은 194조2024억원으로 제시됐다.

비반도체 상장사의 3분기 이익 전망치도 60조4021억원에서 63조6776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번 집계는 국내 상장사의 이익 개선이 일부 대형 반도체주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 등 위험자산 전반에 미칠 영향은 실적 이후 수급과 거시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사용 출처: 한국경제, 서울신문, LG전자 뉴스룸, 한국경제 SK하이닉스 보도, 연합뉴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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