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원금 1000만원 이상인 미래에셋증권 고객 가운데 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이 지난주 삼성전기와 삼성중공업, 코스맥스를 집중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서 특정 주도주에 몰렸던 관심이 반도체 기판, 조선, 화장품 종목으로 나뉘는 흐름이다.
17일 미래에셋증권 집계에 따르면, 해당 고객군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관련주로 분류된다.
한국경제는 모건스탠리가 지난 12일 국내 기술주 섹터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심텍과 대덕전자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대형주 한 종목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부품·기판주로 넓어진 점이 이번 집계의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이번 자료는 미래에셋증권 고객 중 일부 고수익 투자자의 과거 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통계다.
수익률 상위 고객의 매매 순위는 어느 종목에 단기 거래가 집중됐는지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집계 대상과 기간이 제한돼 있어 시장 전체의 수급 방향이나 개별 종목의 향후 주가 흐름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삼성중공업도 순매수 대상으로 제시됐다. 한국경제는 삼성중공업을 조선주로 분류하며 이번 순매수 대상 가운데 하나로 전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이다. 한국경제는 코스맥스를 화장품주로 분류하며, 이번 순매수 대상 가운데 하나로 전했다.
이번 집계에서 확인되는 공통점은 단일 업종 쏠림보다 업종 이동이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삼성중공업은 조선, 코스맥스는 화장품으로 각각 분류된다.
순환매는 시장 자금이 한 업종이나 종목군에 머물지 않고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며 매수세를 형성하는 흐름을 뜻한다. 이번 집계는 고수익 고객군의 지난주 거래 결과가 반도체 기판주와 조선주, 화장품주로 나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순매수 상위 종목이라는 사실만으로 투자 성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 종목별 주가 영향은 실제 거래 규모, 시장 전체 수급, 기업별 실적과 공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