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네틱스(Prenetics, PRE)의 프리미엄 영양 브랜드 IM8 매출이 2분기 4,500만달러(약 63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59% 늘었다. 회사 전체 매출은 4,650만달러(약 658억원)로 288% 증가했다.
프리네틱스는 18일 2026년 2분기 주주서한과 투자자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분기 전체 매출은 회사가 앞서 제시한 4,600만~4,800만달러 범위 안에 들었고, IM8 매출도 4,400만~4,600만달러 가이던스에 부합했다.
7월 IM8 매출은 2,090만달러(약 296억원)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를 단순 연환산하면 2억5,100만달러 규모다. 월간 매출 흐름만 놓고 보면 2분기 평균보다 7월의 매출 속도가 더 빨랐다는 뜻이다.
대니 여웅(Danny Yeung) 프리네틱스 최고경영자는 “7월은 연결 기준 조정 잉여현금흐름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달”이라고 말했다. 매출 확대와 함께 현금흐름 전환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비국제회계기준 지표다. 회사는 이 지표를 순영업현금흐름에 제너럴캐털리스트 고객가치펀드 자금 지원분을 더해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서 회사는 2026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2억2,000만~2억3,000만달러(약 3,111억~3,252억원)로 제시했다. 2027년 IM8 매출 가이던스는 4억달러 이상(약 5,656억원)으로 새로 내놨다.
발표문 제목에는 2026년 IM8 매출 가이던스 2억2,000만~2억3,000만달러 상향이 적혀 있다. 다만 본문에서 확인되는 문장은 2026년 전체 매출 가이던스 상향과 2027년 IM8 가이던스 제시로 나뉜다.
직전 수치와 비교하면 가이던스 상향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프리네틱스는 7월 14일 제너럴캐털리스트 고객가치펀드로부터 10억달러(약 1조4,140억원) 규모 성장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2026년 IM8 매출 가이던스를 2억1,000만~2억2,000만달러로 높였다.
당시 회사는 해당 자금이 IM8의 월별 고객 확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고객 확보 비용을 외부 자금으로 일부 보전하면 단기 매출 확대 속도는 빨라질 수 있지만, 이후에는 반복 구매와 마진 개선이 함께 확인돼야 한다.
IM8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 프리미엄 영양 브랜드다. 프리네틱스는 IM8이 출시 20개월 만에 46개국에 제품을 배송하고 하루 20만회 이상 섭취분을 공급한다고 소개했다.
프리네틱스는 6월 10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전체 매출 4,600만~4,800만달러, IM8 매출 4,400만~4,600만달러를 예상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두 기준 모두 회사가 제시한 범위 안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영양 브랜드 사업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구독, 반복 구매, 신규 시장 진입 속도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매출 성장률이 높아도 고객 확보 비용이 빠르게 늘면 현금흐름 개선까지 이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번 실적에서 회사가 7월 조정 잉여현금흐름을 따로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2분기 매출 증가율만으로는 성장의 질을 판단하기 어렵고, 월간 기준 현금흐름 전환이 분기 단위로 이어지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프리네틱스 실적의 초점은 매출 증가율에서 현금흐름으로 옮겨가고 있다. IM8의 7월 매출과 조정 잉여현금흐름 전환은 월간 기준 수치인 만큼, 지속 여부는 다음 실적 자료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