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안성·수원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주요 점포 실적은 개선됐지만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영업이익은 개발 비용 영향으로 줄었다.
연합인포맥스는 관련 업계를 인용해 스타필드 하남의 상반기 매출액이 724억원, 영업이익이 3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스타필드 안성도 같은 기간 매출액 397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5.3%, 31.4%였다.
스타필드 수원은 매출액 55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8.7% 늘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이른바 ‘공간 혁신’ 전략이 꼽힌다. 스타필드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처럼 상품 판매 공간을 전면에 두기보다 식음,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휴식 공간을 넓게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구조는 쇼핑 목적 방문뿐 아니라 나들이와 체류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객이 한 곳에서 문화, 레저, 휴식, 소비를 함께 경험하도록 만든 복합쇼핑몰 모델이다.
신세계그룹 뉴스룸은 스타필드 수원이 2024년 1월 26일 문을 열었고 개장 후 1년 동안 약 1900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겨냥한 매장 구성과 별마당 도서관 등 체류형 공간을 앞세운 점포로 소개됐다.
회계 구조도 실적 해석에서 함께 봐야 할 대목이다.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안성·수원을 관계회사로 분류해 지분법 회계로 처리한다.
지분법은 투자기업이 피투자기업의 재무 성과를 보유 지분율만큼 반영하는 방식이다. 스타필드 고양 등 종속기업은 연결회계 대상이며, 연결회계에서는 종속기업의 자산과 부채, 수익, 비용을 함께 반영한다.
다만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프라퍼티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했다.
회사는 스타필드 청라와 광주 등 개발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설계·인허가 관련 비용, 판매관리비, 인건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점포의 영업 개선에도 신규 개발 비용이 본사 손익을 누른 셈이다.
상반기 스타필드 실적을 두고 업계에서는 체류형 복합쇼핑몰 전략이 주요 점포 실적 개선과 맞물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신세계프라퍼티에는 기존 점포 수익성과 신규 개발 비용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