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불(Webull·$BULL)의 2026년 2분기 매출이 1억9800만 달러(약 2754억원)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225만 달러(약 31억원)로 전체 매출의 1%를 조금 넘는 데 그쳤다.
우불은 2분기 실적 자료에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아직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주식과 옵션 거래 수익은 1억1200만 달러(약 1558억원)였다. 전체 매출의 약 56%로, 우불의 핵심 수익원이 여전히 전통 증권 거래에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재개·확대 흐름에도 회사 전체 실적을 좌우할 규모로 커지지 않았다. 온라인 증권 플랫폼에서 암호화폐가 보조 수익원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앤서니 마이클 디니어(Anthony Michael Denier) 우불 사장 겸 이사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회사가 암호화폐 입출금 기능을 단계적으로 출시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 매매 기능에서 이용자 자산 이동 기능으로 서비스를 넓히는 단계다.
암호화폐 입출금 기능은 플랫폼 안에서 산 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보내거나 외부 지갑에서 들여오는 기능을 뜻한다. 증권 거래 앱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매매 화면만 여는 것과 이용자 지갑 이동까지 허용하는 것은 서비스 범위가 다르다.
비교 대상인 로빈후드($HOOD)도 지난 7월 30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전년 동기 약 1억6000만 달러(약 2226억원)에서 1억 달러(약 1391억원)로 38% 줄었다.
두 플랫폼 모두 전체 실적은 커졌지만 암호화폐 거래 수익은 주식·옵션 등 기존 거래 수익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암호화폐 기능 확대가 곧바로 거래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우불의 2분기 매출은 야후파이낸스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억9450만 달러(약 2705억원)를 소폭 웃돌았다. 실적 자체는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매출 구성에서는 주식과 옵션 거래 비중이 컸다.
우불 주가는 19일 미국 증시에서 8.9% 올랐다. 20일 오후 7시37분 한국시간 기준 프리마켓에서는 9.98달러에 거래되며 약 15% 상승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온라인 증권 플랫폼의 실적에서 암호화폐 서비스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가 관전 지점이다. 최근 코인베이스가 종합 거래앱 전환 논리를 내세운 흐름과 맞물려, 증권·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한 플랫폼에 묶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실적에서 확인된 쟁점은 암호화폐 거래의 존재감보다 비중이다. 우불은 암호화폐 기능을 확장하고 있지만, 2분기 기준 매출 대부분은 주식과 옵션 거래에서 나왔다.
검증 출처: 코인텔레그래프, 우불 투자자 정보, 야후파이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