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183300)가 액면분할 절차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첫날 장 초반 20%대 상승했다. 거래 정지 기간은 전날 끝났다.
21일 오전 9시46분 기준 코미코는 전 거래일보다 5850원(26.83%)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됐다. 한국경제는 액면분할 절차에 따라 정지됐던 주권 매매거래가 재개되자 매수세가 몰렸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7월16일 시장조치 안내에서 코미코의 주권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7월29일부터 8월20일까지로 공지했다. 정지 사유는 코미코의 주식분할 결정이었다.
이번 액면분할은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기존 주식 1주가 2.5주로 나뉘는 구조다.
코미코는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액면분할은 주식 수를 늘리고 주당 가격을 낮추지만, 회사의 본질 가치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조치는 아니다.
코미코는 액면분할과 별도로 1대1 무상증자도 진행했다. 회사가 5월12일 제출한 무상증자 결정 공시에 따르면 신주 배정 주식 수는 보통주 1008만4626주,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27일이었다.
무상증자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무상증자 이후 발행주식총수는 2054만5310주로 늘었다.
여기에 액면분할이 더해지면서 발행주식총수는 5136만3275주로 확대됐다. 발행주식 수 증가는 거래 단위를 낮춰 접근성을 높일 수 있지만, 주주 지분율과 회사의 실질 가치가 그 자체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코미코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반도체 세정·코팅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 정밀세정, 특수코팅, 전문분석을 제시한다.
이번 주가 움직임은 신규 사업 발표나 실적 공시보다 거래 재개와 주식 수 변화에 따른 수급 요인이 먼저 반영된 사례다. 본지는 앞서 미래산업의 액면분할 거래 재개 첫날 강세도 유통주식 수 확대 기대와 단기 수급 변화의 맥락에서 전한 바 있다.
장 초반 가격은 거래 시간 중 계속 바뀔 수 있다. 코미코 주식은 8월21일 거래가 재개됐고, 이후 가격 흐름은 거래량과 수급 변화에 따라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