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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1600달러대 거래, 3000달러 목표가 재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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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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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가 16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AI 메모리 수요와 장기계약 모델을 둘러싼 시장 관심을 다시 끌었다. 번스타인의 3000달러 목표가는 새 상향이 아니라 6월 말 제시된 뒤 유지된 의견이다.

 정전기 트레이 위 낸드 칩과 SSD 모듈 / TokenPost.ai

정전기 트레이 위 낸드 칩과 SSD 모듈 / TokenPost.ai

샌디스크(SanDisk·$SNDK)가 1600달러(약 224만원)대에서 거래되며 인공지능(AI) 메모리주 반등 국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번스타인(Bernstein)이 앞서 제시한 3000달러(약 420만원) 목표주가도 함께 재거론됐다.

워처구루(Watcher Guru)는 21일 샌디스크가 금요일 거래를 1600달러에 시작했고 연초 이후 480%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만 번스타인의 목표가 상향은 이날 새로 나온 결정이 아니라 6월 말 제시된 뒤 7월에도 유지된 의견으로 확인된다.

번스타인은 6월 말 보고서에서 마크 뉴먼(Mark Newman) 애널리스트가 샌디스크 목표주가를 1700달러(약 238만원)에서 3000달러로 올리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주가는 애널리스트의 평가일 뿐 확정된 가격 흐름은 아니다.

워처구루 기사에는 현 시점 진입과 수익률을 직접 거론하는 표현이 포함됐다. 이 기사에서는 해당 문장을 투자 판단이나 가격 전망으로 옮기지 않고, 확인된 주가 수준과 애널리스트 목표가의 관계만 다뤘다.

샌디스크 주가가 다시 주목받은 배경에는 회사가 내놓은 장기 성장 계획이 있다. 샌디스크는 13일 투자자의 날 자료에서 2028~2030회계연도 매출이 연간 10%대 중후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약 80%, 영업이익률은 약 75%로 제시됐다. 회사가 장기 재무 목표를 높은 수익성 지표와 함께 제시하면서 AI 저장장치 수요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시장의 판단 기준으로 떠올랐다.

샌디스크는 새 사업모델 계약도 강조했다. 회사는 투자자의 날 자료에서 8개 고객사와 새 사업모델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이 2027회계연도 비트 기준 출하량의 약 50%, 2028회계연도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본지도 앞서 샌디스크의 장기계약이 2028년 출하량의 3분의 2를 묶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목표가 재거론은 새 계약 발표라기보다 당시 제시된 장기계약 구조와 재무 목표가 주가 흐름 속에서 다시 해석되는 성격이 강하다.

시장 반응은 AI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수요와 맞물려 있다. 로이터(Reuters)는 샌디스크가 AI 인프라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스크는 고대역폭 플래시(HBF) 기술도 AI 추론 시대의 기회에 대응하는 기술로 제시했다. HBF는 대규모 추론 환경에서 데이터 이동과 저장 병목을 줄이기 위한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 구상으로, 연산용 반도체뿐 아니라 저장장치 기업에도 AI 인프라 투자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본지는 샌디스크가 2028~2030회계연도 장기 재무 목표를 공개한 뒤 약 80%의 매출총이익률 목표와 AI 저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당시에도 장기 목표는 전향적 지표인 만큼 실제 실적은 수요, 평균판매가격, 경쟁, 기술 전환, 공급망, 메모리 업황 주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함께 지적됐다.

메모리 업종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수혜 기대를 받는 동시에 가격 변동과 재고 조정에 민감한 업종이다. 워처구루도 샌디스크가 6월 연중 고점인 2354달러(약 330만원)를 기록한 뒤 7월 990달러(약 139만원) 아래로 내려간 흐름을 함께 전했다.

이 때문에 3000달러 목표가와 1600달러대 주가의 간격은 단순한 상승 여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AI 메모리 수요가 장기계약 출하량과 수익성으로 이어지는지, 메모리 가격 변동이 회사의 장기 모델을 얼마나 흔드는지가 후속 판단의 핵심이다.

샌디스크가 제시한 장기 재무 목표의 기준 기간은 2028~2030회계연도다. 회사가 밝힌 새 사업모델 계약의 출하량 반영 비중도 2027회계연도와 2028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제시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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