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 목표주가가 기존 420달러에서 450달러로 30달러 상향됐다. 구글 검색 점유율 회복과 제미나이 이용 확대가 근거로 제시됐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부담은 남았다.
마크 마하니(Mark Mahaney) 에버코어 ISI(Evercore ISI) 애널리스트는 16일 고객 대상 리서치 노트에서 알파벳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제시했다. 에버코어 ISI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해당 내용은 더플라이(TheFly)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에버코어 ISI는 제미나이의 AI 서비스 경쟁력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검색 사업의 점유율 회복과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알파벳의 AI 투자 확대는 주가 평가의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알파벳은 2026년 자본지출 전망을 기존 1800억달러에서 2050억달러로 높였다.
1800억~2050억달러는 이날 환율 기준 약 246조6000억~280조850억원이다. 초안에 제시된 원화 환산액은 달러 수치와 맞지 않아 바로잡았다.
로이터는 알파벳이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지출 전망을 다시 올렸다고 전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검색과 AI 서비스의 성장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질지가 핵심 확인 지점이다.
알파벳의 자본지출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에 쓰인다. 지출이 늘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투자 회수 속도와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점검도 함께 커진다.
검색 사업은 알파벳의 기존 현금창출원이고, 제미나이는 생성형 AI 경쟁에서 성장성을 평가받는 서비스다. 두 사업의 이용률과 수익화가 동시에 개선되는지가 목표주가 상향의 지속성을 가를 수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관련한 비용·마진 부담은 앞선 AI 반도체 관련 보도에서도 주요 점검 대상으로 다뤄졌다. 알파벳 역시 투자 규모와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조정은 알파벳의 검색 지위와 제미나이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분석이 나온 사례다. 다만 목표주가는 분석기관의 전망치인 만큼 실제 주가와 투자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알파벳의 AI 자본지출 집행 규모와 검색·제미나이 이용 확대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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