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AI 데이터센터용 HDD 연간 생산능력을 2027회계연도까지 저장 용량 기준으로 거의 두 배 늘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증설 계획 보도 뒤 씨게이트($STX)와 웨스턴디지털($WDC)은 10월 2일 장중 하락했다.
도시바는 필리핀 생산시설 확장에 약 600억엔(약 3억8000만달러·약 516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투자 규모와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보도했다. 도시바는 같은 날 필리핀 공장에서 데이터센터용 니어라인 HDD 생산을 시작하고, 증설 라인에서 첫 제품을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도시바가 제시한 목표는 2025회계연도와 비교해 2027회계연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저장 용량 기준으로 거의 두 배 늘리는 것이다. HDD 제품 대수를 두 배로 늘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체적인 증설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10월 2일 장중 하락률은 거래 시점에 따라 씨게이트가 약 10~14%, 웨스턴디지털이 약 7~13%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장전 거래에서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이 상승 흐름에 포함된 바 있다.
니어라인 HDD는 데이터센터의 대용량 저장에 쓰인다. 이번 계획은 도시바의 공급 확대 목표와 회계연도를 제시했지만, 경쟁사인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의 기존 계약이나 제품 가격에 미칠 영향까지 담지는 않았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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