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2일 2.6% 하락…메타 7.0%·테슬라 3.1% 내려
다우지수는 0.02% 올라 52,867.98에 마감했지만, S&P500은 1.2%, 나스닥은 2.6% 내렸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메타($META)가 7.0%, 테슬라($TSLA)가 3.1% 하락한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6% 내렸다. 두 회사의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인 이날, 투자자들이 AI 관련 지출과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한 가운데 기술주 매도세가 강해졌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같은 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9포인트(0.02%) 오른 52,867.98에 마감했다. S&P500은 1.2% 내린 7,663.43, 나스닥은 2.6% 하락한 26,008.86을 기록했다. 기술주 약세 속에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 지수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인 데는 구성 차이가 있다. 다우지수는 우량 대형주 30개로, S&P500은 미국 대형주 500개로 산출한다. 나스닥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으로 산출하며 기술 관련 종목이 많이 포함돼 있어, 같은 날에도 지수별 방향이 갈릴 수 있다.
메타는 21일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행사를 열었다. 3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높았지만 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이익 부진에 더해 AI 투자 재원 조달 계획을 주가 하락 배경으로 거론했다. 크립토브리핑은 메타의 향후 지출 약정이 8250억달러(약 1,093조원)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도 21일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이익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매출은 시장 전망에 못 미쳤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메타는 매출이, 테슬라는 이익이 예상을 웃돌고도 주가는 내린 셈이다. 두 종목의 하락률은 모두 거래일 종가 기준이며 장중·시간외 변동률과는 다르다.
나스닥은 이번 주 들어 장중 흐름이 엇갈렸다. 19일에는 장중 1.35% 올라 다우지수와 다른 방향을 보였고, 20일에는 장중 1.04% 내리며 다우지수와 다시 갈렸다. 두 수치는 바이낸스 시세 기준 장중 변동률이어서 이날 종가 기준 하락률과는 성격이 다르다.
AP통신은 유가가 5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 우려와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우려가 배경으로 거론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통상 중동산 원유 수송의 주요 길목으로 꼽힌다. 다만 유가 상승 요인이 하나로 특정된 것은 아니다.
NPR은 미국 관리들과 관련 논의를 전달받은 인사들의 설명을 토대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획 단계의 보도여서 실제 공격 여부와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보도와 같은 날 유가 상승을 하나의 원인으로 묶어 설명할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다.
레딧(Reddit)의 주식 커뮤니티 게시물에서는 메타의 AI 지출을 우려하거나 실적 발표 뒤 주가 변동을 언급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는 일부 개인 이용자의 반응으로, 시장 전체의 시각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김민준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