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서클·스트래티지, 실적 좌우하는 수익 경로 달랐다

서클은 USDC 준비금 수익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와 자본 조달이 사업 구조의 핵심이다. 두 회사의 공시 수치는 비교할 수 있지만 주가나 향후 수익률의 우열을 판단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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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폐가 담긴 유리 용기와 비트코인 모형 / TokenPost.ai

서클($CRCL)은 USDC 준비금 수익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스트래티지($MSTR)는 비트코인(BTC) 보유와 자본 조달을 결합한다. 두 회사 모두 가상자산 시장과 연결돼 있지만 실적과 재무 상태에 영향을 주는 경로는 다르다.

서클은 2026년 2분기 말 USDC 유통량이 733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분기 총매출·준비금 수익은 7억100만달러로 7% 증가했고, USDC 온체인 거래량은 14조8000억달러로 151% 늘었다.

유통량 증가가 수익 증가로 그대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2분기 준비금 수익은 6억6800만달러로 5% 늘었지만, 준비금 수익률은 0.66%포인트 하락했다. 분배·거래·기타 비용은 4억1200만달러였으며, 회사는 비용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유통 파트너 지급액 증가를 들었다.

서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서 준비금 수익은 2026년 상반기 총매출의 94.6%를 차지했다. 회사 공시는 준비금 수익이 USDC 유통량과 준비금 수익률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USDC 사용이 늘어도 수익률과 파트너 계약 조건에 따라 서클에 남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서클은 9월 17일 바이낸스에 클래스A 보통주 123만7011주를 주당 80.84달러에 발행해 1억달러를 조달했다. 양사는 USDC 관련 상업 계약을 5년간 확대·갱신했고, 계약에는 바이낸스가 보유한 USDC 규모에 연동한 월별 장려금이 포함됐다. 본지는 앞서 서클의 타자페이 인수 추진을 보도했다.

스트래티지는 회사가 공개한 10월 18일 기준 수치로 비트코인 84만8517개와 달러 자산 53억달러를 보유했다. 같은 발표에서 비트코인 267개 취득과 우선주 STRC 1억9300만달러어치 재매입도 공개했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2분기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큰 하락이 수익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보유 비트코인의 시장가치는 취득원가를 밑돌았다.

스트래티지는 6월 달러 준비금 정책을 승인했다. 최소 준비금은 예상 우선주 배당 및 이자 지급액의 12개월분으로 정했고, 6월 30일 잔액은 24억달러였다.

두 회사의 공시를 보면 서클은 USDC 유통량과 준비금 수익률, 유통 파트너 지급 조건이 수익 구조의 주요 변수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뿐 아니라 자본 조달과 배당·재매입 조건, 달러 준비금 정책을 함께 살펴야 한다.

공개된 사업 수치만으로 어느 회사 주식의 향후 수익률이 더 높을지는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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