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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일평균 거래액 44% 감소…토큰증권은 2027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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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로비에서 결제 단말기를 이용하는 방문객 / TokenPost.ai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2026년 상반기 일평균 거래액은 3조100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44% 감소했다. 토큰증권 제도 시행과 한국은행의 예금 토큰 실험은 기관 참여를 위한 제도·결제 인프라 준비 과제로 꼽힌다.

금융정보분석원과 금융감독원이 10월 1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실태조사에서 거래액은 2025년 하반기 5조4000억원보다 44% 줄었다. 조사 수치는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집계한 것이다.

앞서 2025년 하반기 조사에서 국내 거래 가능 이용자 계정은 1113만개였다. 계정 수와 거래액은 시장 참여 규모를 보여주지만, 토큰화 자산이나 기관용 금융 서비스가 실제로 정착했는지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는다.

금융위원회가 9월 4일 공개한 토큰증권 정책방향은 제도 시행과 단계별 토큰화 계획을 담았다. 관련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2027년 2월 4일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초기 대상에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 머니마켓펀드와 사모사채, 신탁 방식의 비상장주식, 공모 조각투자증권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증권의 권리와 발행·유통 정보를 분산원장에 기록하는 형태다. 금융위는 이후 공모 증권으로 인프라를 넓히고,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결하는 온체인 결제를 추진하는 단계안을 제시했다. 후속 단계 시점은 초기 토큰화의 안정성과 효율성, 시장의 기술 발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은 지급결제 측면의 실험이다. 한국은행은 2026년 하반기 시작할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서 참가 은행을 9곳으로 늘리고 실거래 테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토큰 형태로 표시한 자산으로,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과는 다르다.

프로젝트 한강은 예금 토큰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지급결제에 활용하는 방안을 시험한다. 이 실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이나 상용화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토큰증권 정책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연계를 후속 단계로 제시한 것 역시 관련 법제화가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 확인된 일정은 2027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과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실거래 테스트다. 두 계획 모두 제도와 결제 인프라를 시험하는 단계로, 상용화 범위와 시점은 별도 절차와 사업 계획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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