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벨상 내가 받았어야”…미국 성인 71% 이란 대응 반대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자신이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올해 수상자 나비 필레이를 비판했다. AP-NORC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 71%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응에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뉴욕주 시러큐스 유세에서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AP통신은 그가 필레이를 “유엔에서 일하는 진보 성향 인물”이라고 부르며 “아무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이 “반민주적이고 문명의 적인 급진 이념가들” 때문에 “영원히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를 향해서는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노르웨이 정부가 아니라 노르웨이 의회가 선출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결정한다. 나비 필레이(Navi Pillay)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조인이자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다.
AP통신은 노벨위원회가 전쟁범죄와 집단학살에 대한 정의와 책임을 다룬 필레이의 활동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노벨위원회는 필레이가 평화와 국제법 증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여러 전쟁을 끝냈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AP통신은 그가 해결했다고 내세운 일부 분쟁은 전쟁이 아니었거나, 해결 과정에서 그의 역할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AP-NORC 공공문제연구센터가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성인 2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월 1일 공개한 조사에서 71%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응을 반대했고 28%는 찬성했다. 응답자 69%는 이란 전쟁이 싸울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으며 표본오차는 ±2.9%포인트다.
이번 발언은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 브루스 블레이크먼을 지원하는 유세에서 나왔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에서 노벨상과 민주당 인사들을 비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썼다고 보도했다.

김미래 기자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