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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비트코인·금·원유 예측계약 성장세 밝혀

로빈후드 책임자는 비트코인·금·원유 가격 계약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품군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공개한 2026년 2분기 이벤트 계약 거래량은 136억 건으로, 자산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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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행사장에서 예측시장 발표를 듣는 참석자들 / TokenPost.ai

로빈후드($HOOD)에서 비트코인(BTC)·금·원유 가격을 대상으로 한 예측시장 계약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포츠가 여전히 가장 큰 상품군인 가운데 금융시장 가격과 금리 결정 관련 계약으로 관심이 넓어졌다.

JB 매켄지(JB Mackenzie) 로빈후드 선물·예측시장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10월 22일 뉴욕에서 열린 NEXTPredict 행사에서 비트코인·금·원유 가격 계약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품군으로 꼽았다. 그는 로빈후드에서 9월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개별 이벤트 계약도 스포츠 경기가 아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과 연계된 상품이었다고 말했다.

예측시장 계약은 특정 사건이나 조건의 성립 여부를 놓고 거래하는 상품이다. 비트코인이 정해진 시각에 특정 가격을 넘는지 묻는 계약이라면 참여자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 해당 결과에 관한 계약을 거래한다. 계약 가격에는 참여자들이 매긴 가능성이 반영되지만, 결과를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로빈후드의 2026년 2분기 전체 이벤트 계약 거래량은 136억 건이었다. 회사는 월드컵 기간 거래량이 50억 건을 넘었으며, 2026년 첫 8개월 동안 예측시장 매출과 거래량이 기록적인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모든 이벤트 계약을 합산한 것으로 비트코인·금·원유 계약별 거래량이나 성장률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가상자산 계약의 결제 기간은 일주일에서 하루로, 다시 15분까지 짧아졌다고 매켄지는 설명했다. 그는 15분 만기 계약을 당일 만기 옵션에 빗대며 빠른 손실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두 상품의 구조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결과가 짧은 시간 안에 정해지는 만큼 계약별 정산 기준과 손실 한도는 구분해 살펴야 한다.

이벤트 계약의 규제 범위도 미국에서 쟁점으로 남아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2026년 6월 스포츠 등 법률에 열거된 활동과 관련한 계약의 심사 절차를 다루는 규정 개정안을 내고 공개 의견을 요청했다. 앞서 위스콘신주가 로빈후드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CFTC도 연방 차원의 관할권을 주장하며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는 CFTC의 주장으로, 법적 다툼이 해결됐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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