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의견 42건 검토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결제·법률 과제 제시
머니마켓펀드 3곳은 기존 지분을 DLT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표시하도록 승인받았지만, 법적 지분 등록부는 기존 방식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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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중앙은행(Central Bank of Ireland)이 토큰화 금융에 관한 서면 의견 42건을 검토하고 중앙은행 화폐 결제와 법·규제 명확성 등을 후속 과제로 제시했다. 머니마켓펀드 3곳은 기존 펀드 지분을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표시하도록 승인받았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2026년 3월 토큰화 논의서 DP12를 공개하고 6월 5일까지 의견을 받았다. 2일 공개한 피드백 성명은 의견 제출자 범주에 가상자산·Web3 기업, 자산운용사와 펀드 서비스업체, 상업은행, 결제·시장 인프라 사업자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마클루프(Gabriel Makhlouf)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2일 더블린에서 열린 제5차 금융시스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기술적 능력만으로는 이러한 기회를 실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문에서 토큰화와 DLT가 금융자산의 발행·보유·이전, 자금과 증권의 이동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드백 성명은 의견 제출자들이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기록과 복잡한 중개 과정, 순차 처리, 자산·담보 이동에서 생기는 마찰을 지적했다고 정리했다. 동시에 소비자 편익의 규모와 새 사업모델의 상업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산 네트워크가 보일 회복력을 판단할 실증 근거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후속 과제로 △유로시스템 차원의 중앙은행 화폐 온체인 결제와 담보 체계 개선 △아일랜드·EU 차원의 법·규제 명확성 △혁신허브 내 토큰화 전담 접점(TAP)과 정책 스프린트 △온체인 금융의 거시금융 영향 분석 △공통 표준 마련을 제시했다. TAP에서는 새로운 모델과 현행 규칙의 적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기존 펀드 지분을 DLT에서 토큰 형태로 병행 표시하는 방식이다. 법적으로 인정되는 지분 등록부는 각 펀드가 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하는 기존 등록부 하나로, 이번 승인은 소유권 기록을 온체인으로 이전한 사례가 아니다.
한편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콘퍼런스 보도자료에서 제3차 혁신 샌드박스 신청을 2027년 1월부터 받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취약 소비자 지원, 자동화된 결정의 공정성·설명 가능성, 사기 대응, AI가 조언을 넘어 행동할 때의 책임 소재를 다룬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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