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머스크 의회 증언 요구…안사리는 첨단 AI 중단 촉구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확보한 가운데 클린턴은 머스크의 의회 증언을 요구했고, 안사리 의원은 첨단 AI 개발 중단을 제안했다. 머스크는 공화당 후보와 관련 단체 지원에 최소 4억4500만달러(약 5963억원)를 썼다고 AP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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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턴, 머스크 증언 요구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과 관계없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의회 증언을 요구했다. 야사민 안사리(Yassamin Ansari)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은 첨단 AI 개발 일시 중단을 민주당의 첫날 의제로 제안했다.
클린턴은 선거 전에 녹음돼 3일 공개된 Pivot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를 사면할 가능성을 질문받았다. 그는 “사면받았다는 이유로 의회 소환장에 응할 의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머스크가 관여했던 정부효율부(DOGE)의 활동 결과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문회가 정치적 공방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활동의 결과를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사회보장·메디케어·세금 관련 민감 자료의 소재와 사용처도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를 사면하게 두고, 그다음 의회로 부르자”고 말했다.
클린턴의 발언은 사면 가능성을 가정한 증언 요구다. 의회가 소환장을 발부하거나 청문회 일정을 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 안사리, 첨단 AI 개발 중단 제안
안사리는 5일 오전 3시54분(한국시간) X에 “민주당의 첫날 의제는 첨단 AI 개발 일시 중단, 통제를 벗어난 산업 규제, 인공초지능 금지여야 한다”고 썼다. 안사리의 게시물은 AI 개발 속도와 규제 범위를 다뤘다.
게시물은 특정 기업을 지목하거나 기업 자산을 몰수하자고 제안하지 않았다. 안사리의 발언은 개별 의원의 정책 제안이다.
머스크는 5일 오후 4시46분(한국시간)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멋진 신세계다”라고 답했다. 머스크의 답글은 안사리의 규제 제안에 대한 짧은 반응이었다.
안사리는 6일 오전 1시57분(한국시간) 머스크의 글에 “곧 보자”고 답했다. 안사리의 답글은 만남이나 청문회 날짜를 특정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3일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확보했다. 안사리의 게시물은 당의 공식 결정이나 시행 중인 조치와는 구분된다.
◇ 중간선거 뒤 의회·시장 변화
머스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관련 단체를 지원하는 데 최소 4억4500만달러(약 5963억원)를 썼다고 AP는 집계했다. 공화당은 상·하원 다수당을 잃었다.
같은 보도는 4일(현지시간) 테슬라($TSLA) 시가총액이 약 400억달러(약 53조6000억원) 줄고 스페이스X($SPCX) 주가도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선거 다음 날의 시장 움직임에 관한 보도다.
본지는 앞서 리처드 블루멘솔(Richard Blumenthal) 미국 상원의원이 스타링크·스타실드와 우크라이나 통신 접근 제한 경위에 대한 의회 조사를 시작하고,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머스크와 DOGE도 조사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전했다.
본지는 중간선거 뒤 머스크 개인 자산 가치가 600억달러 넘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약 80조6400억원). 개인 자산 가치 감소액과 테슬라 시가총액 감소액은 서로 다른 지표다.
AP는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머스크 관련 조사와 소환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새 의회는 2027년 1월 출범한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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