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50억달러 첫 대출 마무리…로보택시 15개 시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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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가 로보택시 사업 확장을 위해 50억달러(약 6조6950억원) 규모의 대출을 마무리했다.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인 웨이모가 부채를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이모는 대출에 참여한 금융사들을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보도했다. 대주단에는 블랙스톤, 핌코, 식스스리트 외에도 캐피털그룹, 루미스 세일스, T. 로 프라이스, 아폴로, 블루 아울, 다이아미터 캐피털 파트너스, 프랭클린템플턴, 피델리티 매니지먼트앤드리서치컴퍼니,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오크트리가 포함됐다. 골드만삭스는 단독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웨이모는 이번 대출이 '상업 규모를 키우는 기업'으로 진화하는 과정의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대출로 재무 유연성을 높이고 재무상태표를 강화해 사업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그동안 모회사와 외부 투자자의 자본에 의존해 왔다. 2월에는 투자자들로부터 160억달러(약 21조4240억원)를 조달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1260억달러(약 168조7140억원)로 평가됐다.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그룹, DST 글로벌, 세쿼이아캐피털이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알파벳은 과반 투자자 지위를 유지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15개 시장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캘리포니아 도시와 텍사스의 오스틴·댈러스·휴스턴,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올랜도·탬파 등으로 서비스를 넓혔다. 댈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면 개방한 데 이어 런던과 도쿄에서도 시험 운행 중이며, 두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계획에는 싱가포르도 포함된다. 웨이모는 2028년 싱가포르에서 상용 호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확장과 함께 규제당국의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결함조사국은 웨이모 차량이 스쿨버스 주변에서 불법 운행한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학교 인근에서 어린이를 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웨이모 차량이 두 개 주 이상에서 정차한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지나친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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