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플레이북은 죽었다. 아니, 철저히 실패했다."
2026년 1월, Web3 시장의 공기는 2년 전과 확연히 다르다. 업계 리더들의 화두는 단연 '충성도(Loyalty)'의 회복과 '공정한 가격 발견(Fair Price Discovery)'으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를 지배했던 트렌드를 기억하는가? 프로젝트 기여도라는 명분 아래 남발되던 '포인트 시스템', 과거 사용자에게 뿌리던 '레트로 에어드랍', 그리고 지속 불가능한 이율을 약속했던 '일드 파밍(Yield Farming)'은 결국 처참한 실패로 귀결됐다.
보상만을 쫓아 들어온 '용병 자본(Mercenary Capital)'은 프로젝트의 펀더멘털을 보지 않았다. 그들은 에어드랍 직후 물량을 쏟아내며 토큰 가격을 "0으로 수렴(Farm to Zero)"시켰고, 껍데기만 남은 커뮤니티를 뒤로한 채 다음 먹잇감을 찾아 떠났다. 이 과정에서 망가진 것은 토큰 가격뿐만이 아니었다. 프로젝트와 투자자 간의 '신뢰'라는 자산이 소각된 것이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