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 포럼 현장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1일(현지시간) 다보스 발 메모를 통해 "이곳 다보스는 물론 모든 곳에서 '미국 자산을 모두 팔 것인가(Sell everything America)', 아니면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인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시장의 리스크 회피(Risk-off) 심리가 ▲일본 국채(JGB) 매도세가 주도한 금리 변동 ▲트럼프의 유럽 관세 위협 ▲위험 자산에 쏠린 포지셔닝에 따른 차익 실현 등 세 가지 요인으로 인해 심화되었다고 진단했다.
◇ "구조적 붕괴 아냐…롱 포지션 유지하되 헤지 필수"
보고서는 현재의 시장 불안이 일본의 금리 상승과 미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포지셔닝 주도 충격'일 뿐, 구조적인 거시경제 붕괴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GDP에 미칠 타격은 실재하지만 그 규모는 작고, 인플레이션 효과는 제한적이며, 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평가다.
매크로 세일즈 담당 MD인 니미타 바가바는 "2024년 니케이(NKY)의 20% 급락 사태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시에도 시장은 결국 반등했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주식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되, 옵션을 통한 헤지(Hedge)를 병행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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