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1% 상승한 2만7778 달러(한화 약 36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46% 오른 1905.98 달러(한화 약 251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BNB 0.15%▼ XRP 6.24%▲ 카르다노(ADA) 0.05%▲ 도지코인(DOGE) 0.75%▼ 솔라나 2.05%▲ 폴리곤(MATIC) 0.54%▼의 움직임을 보였다.
XRP는 지난 4월 19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0.50달러선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9.66% 상승한 5.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1602 달러(한화 약 1529조원)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카이코 소속 애널리스트 데시슬라바 이아네바(Dessislava Ianeva)가 최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달리 비트코인은 미국의 양적긴축(QT) 상황에서도 회복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유동성 공급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아네바는 "중앙은행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려 할 때 자연스럽게 양적긴축이 따라오지만 그동안 재무부가 연준과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를 통해 현금을 지출함에 따라 부분적으로 상쇄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그 추진력은 소진됐다"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QT가 동반되면 시장 전반에서 상승 랠리에 대한 전망은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치저장수단, 대체불가토큰(NFT) 등 기술적 발전과 테러의 공개 매수 선언 등 다양한 내러티브가 BTC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31일 기준 51.47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