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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스 AI반도체톱2플러스 ETF, 개인 투자자 관심에 5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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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AI반도체톱2플러스 ETF가 5조원을 돌파하며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상품명 논란도 불거졌다.

 코덱스 AI반도체톱2플러스 ETF, 개인 투자자 관심에 5조원 돌파 / 연합뉴스

코덱스 AI반도체톱2플러스 ETF, 개인 투자자 관심에 5조원 돌파 / 연합뉴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AI반도체톱2플러스 ETF 순자산이 2026년 7월 1일 기준 5조2천857억원으로 불어나며 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13일 지수 리모델링 이전 약 2조2천억원 수준이던 자금이 한 달 반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빠르게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이 상품에는 리모델링 이후 개인 자금이 뚜렷하게 몰렸다. 5월 중순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1조99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리모델링 이전 4개월 동안의 개인 순매수가 2천억원대에 그쳤던 점과 비교하면 자금 유입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지난 6월 22일에는 하루 개인 순매수만 1천508억원을 기록해 국내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이 되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이 상품에 몰린 배경으로는 높은 수익률이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수익률이 219.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가치사슬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케이스퀘어도 편입했다. 특정 산업의 대표 종목 비중을 높여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반도체 강세 국면과 맞물리면서 자금 유입을 자극한 셈이다.

다만 상품 확대 과정에서는 이름을 둘러싼 논란도 함께 불거졌다. 이 ETF는 원래 ‘코덱스 AI반도체’였지만, 5월 리모델링을 거치며 현재의 ‘코덱스 AI반도체톱2플러스’로 이름을 바꾸고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 비중을 높였다. 그런데 바뀐 명칭이 신한자산운용의 ‘쏠 AI반도체톱2플러스’와 사실상 동일해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유사 상품을 그대로 따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쏠 AI반도체톱2플러스는 올해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다투는 대표 ETF로, 7월 1일 기준 순자산이 8조2천572억원에 이른다.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처럼 분명한 성장 서사를 가진 테마형 상품으로 자금이 빠르게 쏠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운용사들은 이름과 구조를 손질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지만, 비슷한 전략의 상품이 잇따라 등장할수록 차별성 논란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반도체 업황과 인공지능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특정 종목에 쏠린 집중 투자 구조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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