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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우시장 '스테이블코인 결제' 소문 확산…현장은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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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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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우 도매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다. 수수료 절감 이점에도 불구하고 거래 투명성 문제와 제도 미비가 한계로 지적된다.

 중국 이우시장 '스테이블코인 결제' 소문 확산…현장은 '금시초문'

중국 최대 도매시장 이우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한다는 소문이 현지에서 퍼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대부분 상인들과 바이어가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이우 시장은 640만㎡ 규모에 연간 56만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찾는 무역 중심지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우 상인들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금을 정산하면서 수수료를 아끼고 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중국 화타이증권은 2023년 이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거래가 100억 달러(약 13조7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소문에 힘을 실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금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암호화폐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급변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다른 분위기다. 상인들은 "알리페이, 위챗페이, 계좌 송금만 쓴다"며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려는 고객은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외국 바이어들도 암호화폐로 결제한 사례가 없다고 했고, 관련 장비나 시스템 자체를 모르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사용 가능성과 한계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거래 내역 증명이나 세금 환급 같은 실무에서는 기존 결제 수단이 여전히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자금세탁 같은 부작용 우려에 현실적으로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

한편 홍콩에서는 오는 8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관련 조례가 시행된다. 홍콩 정부는 연내 발행을 목표로, 조례 발효 후 공식 신청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중국 앤트그룹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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