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MEXC가 로버트 맥도널드(Robert MacDonald)를 최고준법감시인(CCO·Chief Compliance Officer)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앞으로 MEXC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전략과 거버넌스 체계를 총괄하고, 각국 규제 당국과의 협력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맥도널드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20년 이상의 컴플라이언스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직전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최고준법감시인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라이선스 전략과 법인 법무 운영을 총괄했고, 국제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체계 전략을 주도했다.
그에 앞서 스탠다드차터드(Standard Chartered)와 바이낸스(Binance)에서도 규제 전략과 컴플라이언스 관련 고위직을 역임했다. 2025년에는 아시아 리갈 비즈니스(Asian Legal Business)가 선정한 'CCO 15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MEXC는 맥도널드의 주요 역할로 글로벌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각 지역의 규제 요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관할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플랫폼 리스크 완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분석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규제 당국 및 업계 이해관계자와의 직접 협력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정립하는 업무도 맡게 된다.
맥도널드는 "업계가 성숙해질수록 신뢰가 최우선이며, 그 기반을 만드는 것이 컴플라이언스의 역할"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속도보다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MEXC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부가르 우시(Vugar Usi) MEXC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신뢰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하는 책임도 따른다"며 "혁신과 컴플라이언스는 더 이상 별개의 우선순위가 아니며, 맥도널드 CCO의 경험이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한 규제 및 거버넌스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