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디지털 자산 전략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력 채용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채용 공고를 통해 미국에서 6명, 싱가포르에서 1명 등 총 7명의 디지털 자산 관련 신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온체인 자산, 자산 토큰화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미국 내 채용 직군 중에는 '디지털 자산 상품 전략 부사장/이사'가 포함돼 있다. 해당 역할은 iShares 디지털 자산 ETF 상품군 확장을 주도하고, 기존 상품에 암호화폐 기반 ETF를 포함시키는 한편, 기관 고객 대상 영업 전략도 맡는다. 블랙록은 이를 통해 “차세대 상업적 매력을 갖춘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지역 디지털 자산 전략 수립을 전담할 리더를 채용 중이며, 주요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무가 포함된다. 이번 채용은 블랙록이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