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투자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이들이 올해부터 적용되는 신규 세법 규정으로 국세청(IRS)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Odaily에 따르면, 미국 내 암호화폐 보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 이상이 올해 시행되는 투명성 강화 규정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새 규정에 따라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암호화폐 거래소는 2025년 동안 발생하는 디지털자산의 모든 매도·교환 거래를 국세청에 보고하는 1099-DA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세무 서비스 업체 어웨이크닝택스(Awaken Tax) 창업자 앤드루 두카(Andrew Duca)는 “거래소는 매도 금액 등 수익 정보만 제공할 수 있을 뿐, 각 투자자의 자산 취득원가나 세무상 기준가까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 본인이 업데이트된 8949 양식을 통해 누락된 취득원가와 실제 세무 기준을 직접 기재해야 한다. 현재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세법 준수율은 20% 미만으로 추정되며, 당국은 이번 규정을 통해 세무 신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과세 사각지대를 줄이고 거래 투명성을 높이려는 미국 정부의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투자자들의 세무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