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12개 연은 관할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확대, 저소득층 가계의 지출 축소로 일부 지역에서는 약세 흐름이 관찰됐다.
보고서는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업종과 기업은 인건비 부담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측면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러 지역 연은이 비노동 비용, 즉 원자재와 각종 운영비 등 투입 비용이 올라가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향후 기업 마진과 소비자 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전면적인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기보다는 지역·소득 계층별로 온도차가 커진 ‘불균형 성장’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