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보도에 월가 주요 펀드들이 자금 재배치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IPO 참여 자금 마련을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기술주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3일 PANews는 The Information을 인용해 약 일주일 전 스페이스X 로고가 새겨진 전용기가 대형 월가 펀드 투자자 약 200명을 태우고 텍사스 남부에서 열린 회사 임원 주최 로드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전용기 한 대로는 모든 투자자를 수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스페이스X 주식 매수를 위해 어떤 기술주를 매도해 자금을 확보할지 논의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의 로켓 사업과 인공지능(AI)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대형 비상장 기술기업의 상장이 임박할 경우 기존 상장 기술주에서 신규 공모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는 재료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