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온체인 활동이 급증하며 24시간 동안 5억 개의 토큰이 이동했다. 5월 30일 하루에만 5억 XRP가 이동하며 온체인 활동이 크게 증가했지만, 가격 움직임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XRP/USDT 일봉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후 200일 이동평균선이 중요 지지선으로 테스트되고 있다. 5월 초 하락삼각형 패턴을 돌파했으나 상승 시도는 빠르게 꺾이며 2.14달러에 마감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55를 기록하며 과매도 수준에 근접해있다. 4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심리와 온체인 활동의 괴리가 두드러진다. 5월 30일의 대규모 XRP 이동은 신규 수요보다는 거래소나 대형 보유자들의 내부 자금 이동일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위험 구간에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 하향 돌파 시 2달러나 1.9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50일 이동평균선인 2.26달러를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온체인 활동 급증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XRP는 여전히 조정 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화되고 거래량 증가와 RSI 다이버전스가 확인되면 2.50달러 이상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