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온체인 거래량 1.2조 돌파…단기 72% 급등의 신호탄

시바이누(SHIB)가 다시 한 번 '트릴리어네어 클럽'에 입성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시바이누의 온체인 거래량이 1.2조 토큰을 넘어서며, 장기간 둔화됐던 네트워크 활동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러한 높은 거래량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거래소 현물 거래량이 24시간 내에 40% 이상 급증한 것도 동반되면서, 시바이누 전반에 걸쳐 강한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바이누는 이번 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7월 3일에는 $0.00001744(약 0.024원)까지 오르며 단기간에 약 72%의 반등을 기록했다. 이는 6월 말 가격이 $0.00001015(약 0.014원)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회복이다. 특히 이번 반등은 26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돌파하면서 시작됐는데, 이는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됐음을 시사한다.

시장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급격한 온체인 거래량 상승은 개인 투자자 간 지갑 이동이 많아졌음을 시사하며, 이는 다시 한 번 높은 변동성을 예고하는 지표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SHIB가 다시금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반으로 해석된다. 다만 반등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가격은 50일 EMA($0.00001905, 약 0.026원)와 100일 EMA($0.00001948, 약 0.027원)라는 저항선에 직면해 있으며, 이들을 돌파해야 다음 저항선인 $0.00002130(약 0.030원)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러한 회복세는 SHIB만의 독립적인 움직임이라기보다는 시장 전반의 알트코인 강세 흐름과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한다면, 시바이누를 포함한 중소형 코인들로의 자금 순환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이는 향후 시바이누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시바이누가 진정한 반등 국면에 들어서려면 거래량, 온체인 지표, 기술적 저항 돌파의 3박자가 균형 있게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