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오는 8월 2일 대규모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태평양시간 기준 오전 7시부터 약 세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이전에는 7월 19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이 조정됐다.
이번 시스템 점검으로 코인베이스의 주요 기능 일부는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이에 따라 간편 및 고급 거래, 입출금, 외부 전송, 코인베이스 카드 사용이 일정 시간 동안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플랫폼으로의 자금 입금 또한 지연될 수 있다. 다만, 사용자 계정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은 점검 시간 동안에도 유지된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인해 거래 계획이나 자금 운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용자들에게 사전 준비를 권장했다. 특히 급한 거래나 자산 이동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점검 이전에 필요한 조치를 완료하라는 점을 강조했다. 플랫폼 측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코인베이스의 기술적 안정성과 보안을 한층 강화하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시스템 복구 후 모든 기능은 정상적으로 복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최근 ERC-20 기반 자산 3종을 새롭게 로드맵에 추가했다. 이번에 포함된 토큰은 QCAD(QCAD), 스카이(SKY), USDS(USDS)로, 마켓메이킹 조건과 기술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인터체인 플랫폼 워름홀(Wormhole)의 토큰 W 역시 코인베이스 일반 및 모바일 앱 상에서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코인베이스가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거래량 확대와 신규 토큰 상장을 통해 경쟁력을 넓혀가는 코인베이스의 행보가 향후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