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 심리 체크] 심리 제자리...STRIKE '매우 탐욕'·BSV '공포' 구간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심리지수가 중립 구간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세 속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매매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7월 5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중립(50)'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과도 동일한 수치이며, 한 달 전(46)에 비해 상승했지만 3개월 전 '공포(30)'와 비교하면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상태다.

심리지수가 가장 낮은 '공포' 종목 상위에는 ▲비트코인에스브이(BSV, 27) ▲에이서(ATH, 29) ▲피스네트워크(PYTH, 29) ▲윔홀(W, 32) ▲무브먼트(MOVE, 3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이전 대비 1~6포인트 오르며 극심한 낙관 약화는 아니지만 여전히 투자 관심이 낮은 구간에 머물고 있다.

반면 탐욕 심리가 강하게 형성된 종목으로는 ▲스트라이크(STRIKE, 98) ▲아크(ARK, 78) ▲봉크(BONK, 75) ▲카브(CARV, 73) ▲코박토큰(CBK, 71) 등이 나타났다. 특히 카브는 전일 대비 25포인트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급속히 개선됐다. STRIKE는 '매우 탐욕' 구간을 유지 중이지만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공포' 자산은 대체로 가격 하락과 유동성 감소가 동반되는 특징을 보이며, 저점 대비 반등 여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구간이다. 반대로 '탐욕' 자산은 과열 신호로도 해석 가능한 만큼 추격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업비트 프리미엄은 현재 USDT 기준 +1.55%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가 대비 업비트 내 가격이 평균 1.55% 높다는 것으로, 전반적인 국내 강세 심리를 시사한다. 하지만 직전보다 0.28%p 하락해 일부 매수 압력은 둔화된 모습이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종목은 ▲퀴즈톡(QTCON)과 ▲엑세스프로토콜(ACS)로 모두 100%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해당 종목들은 업비트 외 유동성이 적고, 매수 수요 집중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리저브라이트(RSR, +16.67%) ▲아스날팬토큰(AFC, +13.44%) ▲스웰네트워크(SWELL, +12.5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프리미엄이 가장 낮았던 종목은 ▲팍스달러(USDP, –5.30%) ▶AC밀란(ACM, –1.85%) ▲해달프로토콜(HAEDAL, –1.79%) ▲옴니네트워크(OMNI, –1.72%) ▲엔진코인(ENJ, –1.67%) 등으로 나타나 역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