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너지 컨설팅 회사 리믹스포인트가 최고경영자와 사장에게 급여를 전액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기 시작한다고 화요일 발표하며, 이를 실행하는 일본 상장 기업 최초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일본 에너지 컨설팅 회사 리믹스포인트(Remixpoint)가 최고경영자와 사장에게 급여를 전액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기 시작한다고 화요일 발표하며, 이를 실행하는 일본 상장 기업 최초라고 밝혔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음으로써 회사 경영진이 주주들과 동일한 경제적 운명을 공유하게 되어 투자자들과 경제적 가치를 일치시키는 시스템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리믹스포인트는 주주들이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일치시키기 위해 경영진에게 회사 주식을 보유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자 거래 금지 규정으로 인해 이를 실행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신 리믹스포인트는 암호화폐가 회사 주가 성과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경제적 위험과 보상을 더 잘 일치시킬 것이라며 경영진에게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카하시 요시히코(Yoshihiko Takahashi) 최고경영자 겸 사장은 "전체 보상을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한 나의 결정은 주주들과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썼다. 다카하시는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중심 관점으로 경영하는 데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리믹스포인트는 "통화 가치 변동 위험을 다양화하고 일본 엔화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리믹스포인트는 약 1051.56개의 비트코인, 901.44개의 이더리움(ETH), 1만 3920개의 솔라나(SOL), 120만 개의 리플(XRP), 280만 개의 도지코인(DOGE)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