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 금 및 외환보유액 등 국가 펀드의 암호화폐 투자 검토 중

카자흐스탄이 금과 외화 보유액 같은 국가 펀드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동국 중앙은행장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 보도가 전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 국가들이 어떤 식으로든 디지털 자산을 더욱 수용하는 추세를 따르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준비금 창설 결정이 국가 차원 채택의 가장 주목받는 사례였을 수 있지만, 부탄 왕국(Royal Government of Bhutan) 같은 더 작은 국가들도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들과 대형 전통 금융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특히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은 시장에 좋은 징조이며 수요 증가 덕분에 가격을 끌어올렸다.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보도 번역에 따르면 동국 중앙은행장 티무르 술레이메노프(Timur Suleimenov)는 "우리는 금과 외환 보유액의 대안 포트폴리오와 국가 펀드의 대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거기서 우리는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노르웨이 펀드, 미국, 중동 펀드들의 경험을 살펴봤다. 그들은 암호화폐 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암호화폐 자산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업들의 ETF와 주식에 특정 투자를 하고 있다."

술레이메노프는 암호화폐가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카자흐스탄이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불법 행위자들로부터 몰수한 암호화폐를 위한 별도 준비금 설치라는 카자흐스탄의 의도를 반복했다.

더 작은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은 암호화폐 세계에서 상당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 나라는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약 13%를 통제한다.